농촌진흥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94학번 곽지훈입니다. 학부전공은 식물자원‧조경이고 대학원에서는 김진모 교수님을 지도교수로 모셨습니다. 석사 논문 제목은 「기업 e-leaning 프로그램 참여자가 인식하는 교수설계 수준과 학습전이의 관계」입니다. 석사 졸업 후 「현대인재개발원」과 「SAP Korea」에서 근무하다가 2008년 11월에 농촌지도사 특채로 농촌진흥청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.

농촌진흥청은 산림청과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의 외청으로 국가의 기본산업인 농업의 발전과 농업인의 복지향상 및 농촌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하기 위하여 농업‧농업인‧농촌과 관련된 과학기술의 연구개발‧보급, 농촌지도, 교육훈련 및 국제협력에 관한 사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 직무와 역할 2008.11~2013.06 : 농촌진흥청의 교육훈련 부서인 역량개발과(통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)에서 교육훈련 기획, 성과관리, 예산, 대내‧외 평가의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. 2013.7~ 현재 : 농촌진흥청의 소속기관인 국립농업과학원 기술지원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.

현 소속기관에서는 전공과 직무 관련성이 적기 때문에 가장 오래 근무한 역량개발과(2008~2013)를 기준으로 작성하겠습니다. 역량개발과는 교육훈련 부서로 학과에서의 경험과 학습, 그리고 민간기업에서의 경험을 마음껏 적용할 수 있는 최적의 곳이었습니다. 교육훈련 프로그램 기획, 설계, 개발, 수행, 평가 등 모든 단계에서 학과에서 학습한 이론들을 적용해 볼 수 있었고, 공무원 교육훈련 평가에서 3년 연속 국무총리 상을 수상하고, Best HRD 인증을 받는 등 두드러진 성과를 낼 수 도 있었습니다.

대학과 대학원 시절엔 이렇게 당연한 것들을 왜 배우나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.. 그러나 막상 사회에 나와 일을 해보니 농산업교육과에서 공부했던 내용들은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.(업무를 수행하면서 예전에 공부하던 책들 다시 꺼내 복습 많이 했습니다.) 지금 공부하는 내용들이 매우 실용적이라는 이 선배의 말을 믿고, 많이 공부하고 내가 사회에 나가 일을 하게 되었을 때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해 많이 고민하십시오.

한마디로 말씀드리면, 「탁월한 선택」입니다.